작품 소개
아, 휴양지의 로맨스는 또 이렇게 물 건너간 건가. “밤바다 예쁘죠?” “헉. 누, 누구세요?” “나? 당신과 친해지고 싶은 사람.” 이 남자는 대뜸 나타나서 뭐라는 거야. 그 말에 짜증 난다는 표정을 짓던 이서는 남자를 위아래로 훑었다. 여자를 많이 울렸을 법한 단단하고 잘생긴 얼굴. 190은 훌쩍 넘을 듯한 커다란 키. 단단해 보이는 거대한 몸. 취향에 꼭 맞는 남자의 외모에 홀린 이서는 잠시 남자의 장단에 어울려 주기로 했다. “나는 친해지고 싶지 않은데.” “흐음. 어떻게 해야 그 마음을 돌릴까?” “당신, 나랑 잘래?” 이서의 말에 잠시 멈칫하던 남자가 진하게 웃으며 되물었다. 웃는 것도 이서의 취향이었다. 취해서 아픈 머리가 윙윙 돌았지만, 얼결에 마주한 자신의 취향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친해지기 싫다면서? 몸만 친해지자?” “싫으면 말고.” “나는 그런 제안 거절하는 편이 아니어서. 서로 자고 나면 질척거리지 말고 헤어지기, 어때?” “나는 질척거리지 않을 자신 있는데, 당신이 질척거릴 것 같은데.” 퉁명스러운 이서의 말에 남자가 웃었다. 비웃음이었다. 절대 그럴 리 없다는 확신의 비웃음. “그런 걱정은 하지 마. 그럴 리 없으니까.”
작품 정보
〈수컷의 개인교습〉은 아라베시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글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620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