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TL로맨스] “고장 아니야? 이거…….” 그렇게 말하며 유리에게 건넨 체온계는 무려 39도였다. 유리의 얼굴색이 변했다. “세상에! 일단 열을 내려야겠어요.” 허둥지둥 부엌 쪽으로 간다. “쿠도 씨, 미안하지만 부엌 물건 좀 쓸게요.” 냉장고에서 얼음을 꺼내 그의 몸을 식히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비닐봉지에 얼음을 채운 것을 두 개 준비하고 그것을 타월에 감싸서 쿠도 쪽으로 들고 왔다. “실례합니다.” 작은 소리로 말하며 그가 걸치고 있던 얇은 담요를 벗기자 감았던 쿠도의 눈이 다시 뜨였다. “깨웠어요? 미안해요. 팔 조금만 벌려 봐요.” 겨드랑이 밑으로 여기저기 댄다. “열을 내리려면 겨드랑이 밑을 식히는 게 제일 좋아요.” 그렇게 말하는 유리를 쿠도는 열에 젖은 눈으로 바라보았다. “고마워.” 그와 눈이 마주치자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이렇게 무방비한 쿠도를 처음 본 유리는 지금까지 그에게 느낀 적이 없는 모성 본능 같은 것이 뭉게뭉게 피어올랐다. “눈 좀 붙여요. 해열제도 슬슬 약효가 들 테니까……. 이대로 잠들면 분명 열도 내릴 거예요.” “응.” 그렇게 끄덕이며 “꼴사납군. 이런 추태를 보이고…….” 하고 힘없이 웃는다. “무슨 소리예요?” 유리는 그 말에 반론했다. “감기는 누구든 걸릴 수 있는 거예요. 이럴 때는 남자라도 마음이 약해지잖아요? 게다가 이렇게 열이 높은데. 전혀 꼴사납지 않아요!” 마지막은 소리를 질렀다. “그래?” “그래요.” 그는 입가를 올리며 웃었다. “자요.” “…….” 대답 대신에 쿠도는 눈꺼풀을 감았다. 유리는 그것을 지켜보고는 조용히 방을 나갔다. ******************** 실연을 계기로 친구의 관계가 된 두 사람 쿠도와 마이. 쿠도는 카사노바로 불리던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며 숙련 기간을 가진다. 한편 쿠토를 사랑하게 된 유리는 친구 이상의 감정을 고백하기로 결심하는데……. 서로에게 마음이 있으면서도 한 발 다가서기 어려워하는 두 사람의 미래는?!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한 로맨스 소설 젤라토 노블 GELATO NOVEL
작품 정보
〈소중한 사람, 소중한 것〉은 미츠키 아마네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젤라토노블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41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