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디알리아 왕국의 성녀 세실리아는 각자의 영지를 다스리는 신수들에게 성력을 나눠줘야 한다. 그러나 몸을 섞는 것이 성력을 나눠주는 유일한 방법. 세실리아는 세 번째 신수 크로니클을 만난다. 폭주한 정령들로부터 세실리아를 구해준 것도 잠시, 그는 상상도 하지 못한 방법으로 세실리아를 범한다. *** “움직이지 못하니까 답답하지? 하지만 그러니까 더 재밌을 거야.” 순진한 탐닉이 깃든 눈동자는 무해해 보였지만, 오히려 악의가 없어 더 섬뜩하게 느껴졌다. 그는 세실리아의 몸에서 눈을 떼지 않고 천천히 내려왔다. 몸과 몸이 맞닿으며 세실리아의 가슴이 살짝 눌렸다. 크로니클에게서는 싱그러운 냄새가 풍겼다. 그때 그가 세실리아의 목에 얼굴을 묻으며 말했다. “이 숲과 잘 어울리는 체취야. 성녀.” 깊이 들이마시는 숨결이 목을 간지럽혔다. 세실리아는 아랫입술을 꾹 깨물었다. 이윽고 크로니클은 천천히 내려가며 혀끝으로 피부를 할짝거렸다.
작품 정보
〈성녀님이 묶였어요〉는 적나라어른이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파인컬렉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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