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천재 무당이었다. 미래가 훤히 들여다보이고, 귀신들이 나만 보면 벌벌 떠는. 근데 그럼 뭐 하냐고! 시대를 잘못 타도 한참이나 잘못 타고 태어났다. 예언가 헌터들이 판을 치는 이 세상에선, 무당보다는 차라리 무직이 나았다. [각성 조건 달성!] …내가 각성하기 전까지는. “내림굿.” “잘 부탁드립니다, 신령님!” 서걱-! 나는 신빨을 가득 담아 검을 휘둘렀다. 이건 시대를 잘못… 아니 잘 타고 태어난, 어느 천재 무당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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