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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그제야 감을 잡은 박 상궁은 고개를 끄덕였다. “마마 그 점은 심려 마십시오. 예로부터 전해오는, 처녀막을 강제로 찢는 법이 있습니다. 끓는 물에 삶아낸 남근 모양의 향나무 막대기를 잘 건조시켜 처녀의 질 내에 강하게 삽입하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마치 사내가 파괴시킨 듯 깔끔히 제거가 됩니다.” 그러나 중전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런 인위적인 방법은 안 되네.” “그럼…?” “사내를 들이게.” “예? 전하를 모실 아이이온데, 다른 사내와 먼저 정을 통하라 명하시는 것입니까?” 절대 안 될 말이었다. 이야 말로 왕실의 혈통을 기망하는 짓이었다. “다 이유가 있네. 나는 이미 전하와 몸을 나누었지. 내 몸은 그것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네. 그러니 나의 그림자가 될 아이라면 적어도 사내를 받아들인 적이 있어야 할 것이 아닌가? 내 침태궁을 다녀와서 많은 생각을 했네. 전하의 품에 안기기 전과 후의 차이도 말일세. 자네는 정작 사내와 정을 통해보지 않았으니 모를 테지만 그 차이는 자못 크네.” 중전의 의도는 다른 여자를 전하에게 받쳐야하는 질투심 때문이기도 했지만 침태궁녀가 용종을 잉태라도 하여 다른 마음을 먹을 경우를 대비해 약점을 잡아두자는 생각이기도 했다. 모든 침태궁인이 중전의 소유라고는 하나 혹여 사람의 일은 모르는 것이었기에 그녀는 만전을 기하고 싶었다. 만일 용종을 잉태한 후 방자하게 나온다면 막을 방도가 없었기에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 박 상궁은 왕을 기만한다는 생각이 들어 꺼림칙했지만 중전의 뜻이니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러시면 들일 사내는…?” “침태궁 무사 중에 결정하는 것이 좋을 듯싶네만…. 그것이 아무래도 비밀을 유지하는데 제격이겠지.” “허면, 침태궁에 오셔서 무사들을 보시겠나이까?” 중전은 직접 그들을 마주하는 것이 불편했지만 전하를 모실 여인을 안아야하는 남자는 자신이 직접 고르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전하를 가운데 두고 침태궁녀와 있는 것이니 그 사내 또한 자신과 이어져 있는 기분이 드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 때문인지 중전은 잠시 자신과 교접할 남자를 고르는 듯한 착각에 빠졌다. “그래. 내 친히 살펴야지……. 암! 그래야하고 말고.” (본문 중에서) [침태궁. 궐 내 금원에 위치한 비밀스러운 장소! 왕실판 씨받이 궁녀를 만들어 내는 곳! 사랑받지 못한 중전은 적통을 생산하기 위해 결단을 내리고, 결국 침태궁녀 소이를 자신 대신 침전에 들인다. 그러나 각자 검은 속내를 가지고 있는 중전과 주상, 그리고 궁녀 소이는 격돌하게 되는데….] -제5회 S문학공모 수상작품-

작품 정보

〈색정〉은 킴키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러브홀릭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1 늘어 누적 4,41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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