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태양을 이끄는 여명처럼 -오르다- 운명 앞에 뜨거움은 한낱 핑계. 놓을 수 없는 맞잡은 손은 뜨거움을 모른다. 네가 있기에 내가 있음이 운명임에 손을 데어도 놓을 수 없는. 짙은 흑암이 모든 것을 죽여 놓은 칠흑 같은 밤이라도. 네가 가야 하는 곳이 그곳이면 내가 먼저 그 칠흑을 붉음으로 밀어내어줄게. 흑암과 뒤섞여 검붉게 변한 내 모습이라도 조금씩 힘을 내어 네가 다가와 주면. 그 붉음으로 너를 이끌어 티 없이 동그란 맑은 모습으로 떠오르는 너를 지켜줄게. -본문 중에서- 11살 때 동생이 갖고 싶다고 노래를 하던 그에게 엄마는 아이를 가졌다고 했다. 그날 이후 엄마의 배가 점점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더니, 며칠 집을 비운 사이 풍선에 바람이 빠져 두 명의 아기가 집에 나타났다. 강채명, 강채아. 채아는 만지면 하얀 분가루가 묻어날 것같이 뽀얀피부를 가진, 기저귀도 갈아주기 민망한 여자아이였다. 그 후 쌍둥이는 바쁜 부모님 덕분에 여명의 몫이었다. 여명은 아이들이 온 다음 날부터 동생을 갖고 싶다고 한 자신의 입을 저주하며 후회했었다. 한참 친구들과 어울릴 10대 초반에 떨거지 둘이 생긴 것이었다. 그러나 동생들은 사고를 일으키는 만큼 잘 따라왔고 잘 커 줬다. 15살 때까지는. 강채아. 유난히 남자아이처럼 짧은 커트 머리 스타일을 즐겨 하던 그 녀석은, 채명과 함께 남자아이처럼 컸다. 그러다 15살 때 채아의 친부가 나타나 녀석을 데리고 사라지며 동생이 한 명 없어졌다. 그때는 가기 싫다고 울던 녀석이 이제는 머리카락을 어깨가 훌쩍 넘게 기르고, 160cm의 키에 뽀얀 다리를 드러내놓고 매일 핫팬츠만 입고 다닌다. 채아는 어렸을 때부터 자신이나 채명과는 확연히 달랐다. 하지만 동생이었고 항상 그랬다. 그런데 달라졌다. 그는 채아의 친아버지 회사에 입사했고, 지금 그녀와 함께 살고 있다. 그것도 어엿한 남편으로. 복잡… 아니 카오스다. 매일의 삶이. 젖살이 포동포동하던 엉덩이와 볼은 온데간데없어지고, 이제는 흰 다리를 뽀얗게 드러낸 성숙한 아가씨가 매일 자신 앞에서 아무런 거리낌 없이 속옷만 입고도 잘 다닌다. 지켜주겠다고 마음먹고 시작한 일에 딴죽을 건 강채아. 아니 이채아. 그런데도 검은색 속옷을 다 드러낸 채 베란다에 서서 혼자 영화를 찍고 있는 저 철없는 아가씨 아니, 와이프를 혼내주고 싶다.
작품 정보
〈사랑한다 내 심장!〉은 오르다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하늘꽃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60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