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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서윤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오빠가 진 빚 때문에 볼모로 잡혀 클럽 주방에서 일하게 된다. 매일매일 살얼음판을 걷던 서윤은 계략에 의해 클럽 무대 위에서 낯선 이의 손길에 팔아 넘겨질 위기에 처한다. 바로 그때 옛 연인인 석도준, 그가 나타난다. 조폭과 중견기업 딸의 계약 결혼으로 이루어진 도준의 집안은 반쯤은 조폭이고 반쯤은 기업이었다. 도준의 아버지는 도준을 자기 가풍대로 키우고 싶어 했고, 서윤은 조폭에게 사기를 당해 모든 것을 잃고만 자신의 집안 환경 때문에 과거 그를 밀어냈었다. 서윤은 이런 모습으로 재회한 것이 부끄러워 피하려 하지만 그는 서윤에게 구해 주는 대가로 한 가지 제안을 하겠다 말하는데……. * * * “저리 비켜.” 코앞에서 잘생긴 얼굴로 이죽거리는 그를 견뎌 낼 수가 없어 그렇게 말했다. 어조는 부탁이 아니었지만, 속내는 부탁에 가까웠다. 그가 너무 자신에게 가까이 접촉하면 할수록 긴장감이 너무 높아졌다. “왜, 떨리기라도 해?” 그는 서윤의 속내를 간파하기라도 한 것처럼 한층 더 얼굴을 가까이했다. “떨리긴 누가 떨려.” 발이 자유로웠다면 발로도 그를 밀어냈을 테지만, 서윤은 손으로 그의 가슴팍을 밀 뿐이었다. 그나마도 몸에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그는 끄떡도 하지 않았다. 자신이 그를 밀어내고 있는데 오히려 그와 몸이 닿지 않으려 애쓰는 사이 몸은 뒤로 눕게 되었다. 푹신한 침대에 떨어트려 진 듯 무방비하게 누운 채로, 자신의 얼굴 양옆에 손바닥을 대고 있는 그와 마주본다. 서윤은 겨우 그를 밀어내려한 것만으로도 쌕쌕거리는 숨을 내뱉으며 그를 쳐다보았다. “왜 네가 거기 있어?” 그가 음절 하나하나를 찍어 누르듯 발음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왜 네가?” 그가 자신을 바라보는 눈은 뜨거웠다. 구체적 이야기 없이 눈빛만으로도 귓불이 홧홧해지게 만드는 그런 눈이었다. 새까만 눈동자는 자신을 뚫어버릴 듯했고, 서윤의 심장 역시 불안인지 떨림인지 모를 것으로 범벅되어 박동이 점점 더 거세어졌다. ‘안 돼.’ 서윤은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날 어떻게 할 건데? 그 새끼들처럼 너도 그런 거야?” “왜. 내 앞에서는 다른 대접을 받고 싶어?” 그는 분명 자신이 그 클럽 안에서 계속 그런 일들을 겪어 왔다고 오해하는 것 같았다. 과거에 서윤을 알았으면서, 어떻게 그렇게 간단히 판단해 버릴 수 있을까. 원망할 만큼 가까운 사이로 지낸 게 아니었지만 그래도 서윤은 그가 야속해졌다. “그럼 내 앞에 납작 엎드려. 그럼 봐줄 수도 있으니까.” 서윤은 그렇게 말하는 그의 얼굴을 때리려 했다. 하지만 뻗은 손을 도준은 간단히 제압해 버렸다.

작품 정보

〈사랑을 느낄 때〉는 마텔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그래출판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52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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