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나 솔직히 무섭고 두렵습니다. 이런 시간들이 말입니다.” “왜요? 우리 사이가 특별한 사이라 겁이 나세요?” “아뇨, 내가 겁이 나는 건 그런 것 때문이 아닙니다. 내가 겁이 나는 건…….” 영수가 말끝을 흐렸다. 수연이 다음 말을 기다렸지만 영수가 말을 쉽게 잇지 못하자 입술을 움직였다. “그게 아니면 뭐가 겁이 나는데요?” “욕심, 욕심 때문에 겁이나요. 제수씨를 볼 때마다…….” “무슨 욕심이…….” 되묻던 수연이 말끝을 흐리고는 영수를 응시했다. 영수도 수연을 말없이 응시했다. 말은 없었지만 수연도 영수도 자신들이 던진 말에 담긴 그 의미를 인지하고 있었다. “우리 분명 후회할 거예요.” “어쩌면 그러겠죠.” “그리고 아주버님의 그 욕심이 채워지면 날 밀어낼 거예요. 그렇죠?” “아뇨, 밀어내지 않아요.” 영수의 단호한 음성에 수연이 천천히 시선을 들었다. 일렁이는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영수의 눈빛을 보던 수연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정말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어요?”
작품 정보
〈비밀의 계단2: 제수편〉은 숲그림자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은밀한상상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1,507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