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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그래서. 벗은 몸 보니까 발정이라도 났어?” 구원은 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자신을 쓰레기 보듯 바라보는 구원의 눈빛에도, 유재의 표정엔 변화가 없었다. “확실히 구미가 당기긴 하더군. 궁금하기도 하고.” “…….” “그 무표정한 얼굴이 침대 위에서는 어떻게 흐트러질지.” “옷고름이 풀고 싶으면 다른 데 가서 알아봐.” 더 들어줄 가치가 없는 말이었다. 구원은 유재를 지나쳐 가려 했지만, 한 걸음 겨우 내디뎠을 때 그의 커다란 몸에 가로막혔다. “빚이 20억이 있더군. 딸린 동생도 있고.” 순간 숨이 턱-하고 막혔다. 이미 오래 지속된 암울한 현실이었지만, 제 처지를 남의 입으로 들으니 더욱 비참했다. “하. 그렇게 자세히 아는데 내게 궁금할 게 뭐가 있어?” “갚을 수 있게 해 주지. 네 빚.” “…….” “어차피 그런 식으로는 평생 벌어도 못 갚을 텐데, 굳이 어려운 길을 갈 필요는 없잖아?” “그래서… 대신 빚을 갚아 줄 테니 몸이라도 팔아라, 뭐 이딴 제안이려도 하려고?” “엇비슷해.” 빈말이라도 그의 입에서 “그런 뜻이 아니다.”라는 변명은 나오지 않았다. “하루 시간을 줄 테니 잘 생각해 봐.” “…….” “물론 네가 선택할 수 있는 건 두 가지뿐이야. 강제로 몸을 팔지, 자의로 몸을 팔지.”

작품 정보

〈불순한 후원자〉는 서도나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아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93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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