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밤 10시 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카페 바를 나오니 선생님이 여느 때처럼 같은 말을 건넸다. “그럼, 돌아갈까. 바래다줄게.” “앗…….” 역시 내 가슴과 스킨십으로는 선생님을 조금도 자극하지 못했나 봐! 애당초 거의 보여 주지도 못했고……! ―노출과 스킨십으로 안 된다면, 슬슬 돌아가자는 말이 나왔을 때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해 봐. 틀림없이 그런 분위기가 될 테니까. 이렇게 된 이상, 루리 언니에게 배운 마법의 주문을 쓸 수밖에 없겠어……! “저, 저기 우사미 씨……!” “응?” 노골적으로 유혹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남자를 자극할 만한 색기가 없는 내겐 이제 이 방법뿐이었다. “저, 아직…… 도…… 도……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말했다……! 나, 드디어 말했어! 어른으로 가는 계단을 오를 순간이 드디어 찾아온 거야. 두근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선생님의 반응을 기다렸다. 선생님은 내 머리를 툭툭 쓰다듬고는, 택시를 잡았다. “고집을 부리다니 귀엽구나. 하지만 안 돼. 착한 아이니까 그만 돌아가야지.” “아앗…….”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도,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다음 주에도 만날 수 있잖아, 응?” 몇 번 마법의 주문을 외워 봐도, 선생님은 떼를 쓰는 어린아이를 달래는 듯한 태도를 취할 뿐이었다. 난 결국 또 어른의 계단을 오르지 못한 채 귀가했다. 루리 언니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오늘은 타우치 씨네 집에서 자고 온다고 했다. 으으으으, 루리 언니, 좋겠다……. “하아…… 역시 매력이 없어서 이런 걸까…….” 혼자 남으니 점점 부정적인 생각들이 고개를 들었다. 옷을 갈아입을 마음이 들지 않아서 방에 앉아 어깨를 늘어뜨리고 있을 때, 스마트폰이 울렸다. [오늘도 고마워. 즐거웠어.] 선생님에게서 온 문자는…… 짧긴 했지만, 몇 번을 봐도 가슴이 두근거렸다. 나, 선생님이 정말로 좋아……. 매력이 없다고 해서, 포기하고 싶지 않아. 내게 없는 게 있다면, 노력으로 커버해야지! 그렇게 몇 번인가 어필을 계속했지만 아무리 얇은 옷으로 유혹해도, 긴장된 마음으로 스킨십을 해도, 선생님은 내 모습에 흥분하는 기색을 보이기는커녕 어린애 취급을 할 뿐이었다. 역시 난 매력이 없는 걸까……. “저, 저기, 우사미 씨. 오늘은 루리 언니가 출장인데, 제가 열쇠를 잃어버려서……. 어, 어디에도 갈 곳이 없어요. 재, 재, 재워 주세요……!” 선생님에게 어필을 계속하던 어느 날의 금요일 밤, 난 끝내 선생님이 거절하지 못할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 “아아, 그랬구나. 응, 좋아. 내 집으로 와.” 해냈어……! “감사합니다!” ***** 엄격한 부모님 밑에서 자란 카린은 아버지가 해외로 발령 나는 바람에 사촌 언니의 집에서 더부살이를 하게 된다. 지금까지의 울분을 해소하기 위해 미팅에 나가지만, 그곳에서 화학 교사인 우사미와 우연히 마주친다. 평소와 다른 카린의 모습에 그는 아무것도 모른 채 그녀와 사귀게 되고……. ‘네가 유혹했으니까 책임을 져야지.’ 우사미의 손에 카린의 무구했던 몸은 점차 변해 간다. 그러나 그에 대한 마음이 커질수록 동시에 정체를 속이고 있다는 죄책감 또한 더해 가는데?! 슈가처럼 달콤하고 강렬한 TL 소설 슈가 노블 SUGAR NOVEL
작품 정보
〈방과 후 신데렐라 ~화학 교사의 익애 레슨~〉은 시치후쿠 사유리·샤본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슈가 노블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620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