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앞다투어 모시던 현학(玄學)의 대가, 육락. 불의의 사고로 모든 명성이 연기처럼 사라진 날, 그녀는 대주의 어린 소녀가 되어 다시 눈을 떴다. 육락은 거대한 살진(殺陣)인 기문진(奇門陣)에 갇힌 300여명의 병사들을 발견한다. “사람을 구하는 건 큰 음덕을 쌓는 일이지. 하물며 수백 명의 목숨이라면?” 현대의 지식과 압도적인 능력으로 가볍게 진법을 깨부순 순간, 피비린내 나는 전장을 누비던 대장군이 그녀의 앞을 가로막았다. “현녀(玄女), 나와 혼인을 합시다." 위험한 진법은 손쉽게 풀어내는 육락이지만, 막무가내로 직진하는 이 남자의 집착에서 벗어나는 건 왜 이토록 어려운 걸까. 원제: 盛世芳华 번역: 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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