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아이작은 새롭게 입주한 셰어하우스에서 소파에 버려진 것처럼 널브러져 있는 이영을 만난다. 관계에 대한 의지도 삶에 대한 작은 희망도 없어 보이는 이영은 셰어하우스의 메이트들에게 그저 성적 욕구를 푸는 도구 같은 존재였다. 주말이면 그들에게 둘러싸여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씨물을 받아내야 하는 이영. 지옥 같은 시간이 끝나면 이영은 다시 소파에 버려진 채 지독한 외로움 속으로 돌아가야 한다. 아이작은 왠지 모르게 그런 이영에게 손을 내밀게 된다. “가끔 내 방에서 쉬어도 돼.” *** “배부르고 좋았지?” 데릭은 앞뒤를 다 잘라먹고 물었으나 이영은 곧장 알아듣고 하얗게 질렸다. 저도 모르게 배를 감싸 안고 몸을 움츠리게 되는 것도 제 의지가 아니었다. “뭐 먹였어?” 뒤따라 나온 지든이 멀찍이 앉아 물었다. 이영은 숨까지 죽였다. 짧은 시간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데릭이라면 자랑스럽게 말할 테다. 내가 이 걸레 새끼를 기어이 변기로 썼다고 말이다. 이영은 여차하면 데릭의 입을 틀어막을 생각으로 눈을 크게 뜨고 긴장했다. “이 새끼 뒷구멍은 매번 잘 채워주잖아.” 데릭의 말이 끝난 때에 맞춰 아이작이 위층에서 내려왔다. 지든은 데릭의 말에 대꾸할 타이밍을 놓쳤고 이영도 같은 이유로 데릭의 입을 막지 못했다. 셋의 시선이 전부 아이작에게 닿았다. “내 방 가자.” 아이작은 함께 앉아있는 데릭과 지든은 무시하고 이영만 보고 얘기했다. “왜?” 질문한 것은 데릭이었다. 아이작은 그걸 네가 왜 묻느냐는 표정을 하면서도 아무튼 묻는 말에는 대답을 했다. “혼자 자기 무서워서.”
작품 정보
〈[BL] 퍼킹 홀리데이〉는 모갱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체셔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947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