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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고양이수 무심수 알비노수 작가공 팔불출공 #리버스 선물은 이왕이면 받는 사람의 마음에 쏙 드는 것이 좋다. 희는 이 집이 과연 동옥의 마음에 들 것인지가 매우 궁금하다. 그런데 동옥은 대답을 않는다. 집 안을 구석구석 살피고 났으니 이렇다저렇다 할 감상이 있을 진데 말을 하지 않는다. 희는 조심스럽게 눈치를 살핀다. 그때 동옥이 무엇을 느꼈는지 우뚝 서서 사방을 둘러본다. 그리고는 한눈에 알 수 있게 사악 입꼬리가 올라간다. 느리게. 하지만 확실히. 대체 그가 무엇을 보고 저렇게 즐거운 얼굴을 하는지 희는 알 도리가 없다. 그래서 그는 동옥이 둘러본 만큼 주위를 둘러보았다. 하지만 공사하는 내내 드문드문 드나들며 보았던 그의 집 외에는 별달리 눈에 들어오는 것도 없다. “좋은 게 있어?” “응…….” “뭐가?” “……여름에 와요. 4월 꼬리 물고 들어와서 가을에 나가면 좋겠네.” “무휼이는?” “응…….” 희의 물음에 동옥의 대답이 시원찮다. 무언가를 보느라 그의 질문을 제대로 듣지 못한 것이다. 희는 동옥이 무엇을 보고 있는지 알고 싶어서 다시 주위를 둘러본다. 그러다가 문득 그는 깨달았다. 절경이다. 이춘광의 고집대로 하기를 잘했다. 어른의 키를 넘길 듯 말 듯, 보일 듯 말 듯 하는 높지도 낮지도 않은 담장 너머로 산이 보인다. 그리고 계속이 보이고, 저 너머 산을 싸고 있는 희뿌연 안개도 보인다. 사람 사는 번화한 곳에서 몇 발자국 물러났을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만한 절경이라니. 과연 말을 잃을 만하다. 우리나라 땅이 이만큼 아름다웠던가. 희는 새삼 배우고 있다.

작품 정보

〈[BL] 유어 아이즈 온리 (Your Eyes Only)〉는 이예즈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비하인드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667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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