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 키워드 : 서양풍, 판타지물, 첫사랑, 계약, 다공일수,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강공, 능욕공, 집착공, 사랑꾼공, 절륜공, 미남공, 다정수, 순진수, 강수, 단정수, 임신수, 순정수, 상처수, 짝사랑수, 능력수, 도망수, 굴림수, 인외존재, 왕족/귀족, 시리어스물, 사건물, 하드코어, 3인칭시점 “신에게 보내 줄 바엔 내 곁에 두겠어.” 과거 마왕 토벌에서 마지막 순간 스스로 죽음을 택했던 영웅 자이란. 그리고 어린 소년 에일은 다름 아닌 그의 기억을 이어받은 존재이다. 하여 에일은 자이란의 유일한 구원자였던 마검의 화신 센트라가 보고 싶다는 마음에 용사 시험을 틈타 왕궁에 숨어드는데, 그곳에서 그만 ‘신이 내린 용사’인 루이스 왕자와 마주친다. 그리고 그렇게 루이스에게 눈도장을 찍힌 에일은 다시 한번 용사로서의 운명에 이끌리고 마는데……. ▶잠깐 맛보기 - 하…… 이 몸에 씨를 뿌리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는데. “왜……?” - 네가 간절히 바라던 소원을 이루길 바라니까. “내 소원은…… 센트라가 날 좋아하는 거야.” - 그보다 더 간곡하게 바라는 소원. 네 마음속에 응어리져 있는 바람을 풀 수 있는……. “내, 바람……?” 느슨하게 풀려 있던 에일의 눈동자에 설핏 초점이 돌아왔다. “만약 아기가 생기면…… 센트라가 데려갈 거야?” - 블러디 속으로? 그건 불가능하다. 혹시라도 생기면…… 자라기 전에 없애 주마. “안 돼!” 에일이 갑자기 큰 소리를 내어 센트라는 흠칫 놀랐다. 에일은 전부터 배 속에 아기가 생기는 건 싫다고 했다. 그래서 없애 주겠다고 했더니 기겁하며 반대했다. 쾌감에 쌕쌕거리던 에일이 단호하게 말을 이었다. “센트라의 아이라면 없애면 안 돼.” - 네 아기이기도 하니, 네가 끔찍하게 여긴다면 그냥 방치하는 것보단 없애는 편이……. “생기면…… 키울 거야! 센트라랑 같이.” - 나와……? 아무리 쾌락에 취했기로서니 에일이 아기가 생기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일 줄이야. 그렇게 배 속에 아기가 생기는 것을 무서워했는데. 게다가 그 이유는 ‘센트라의 아이’라서 그렇다고 했다. 센트라는 저도 모르게 에일을 안은 팔에 힘을 줬다. - 아기가 생기면…… 나와 같이 살 건가? “응, 센트라가 엄마 해. 내가 돈 벌어 올게!” 만약 아이가 생기면 낳는 쪽은 인간이 되겠지만, 에일은 당당히 센트라에게 엄마 역할을 맡겼다. 센트라는 엄마가 되든, 아빠가 되든 상관없었다. 그저 이 아이가 자신과 살겠다고 선언한 것이 가장 중요했다. 그는 술렁거리는 속을 이기지 못하고 격렬하게 입술을 포갰다. - 내 인내심을 시험하는 말은 그만해라. 돌려보내기 싫어지잖아. 얼핏 센트라의 얼굴에 황홀한 행복이 깃들어 에일은 눈물을 글썽거렸다. 피를 주지 않았는데도, 그저 키스만 하고 있을 뿐인데도 그가 무척 기뻐하는 것처럼 보인 까닭이었다. 홀린 듯이 그 미소를 바라보다가 두 손으로 센트라의 얼굴을 잡고 달콤하게 속삭였다. “마왕 토벌이 끝나면…… 난 센트라 거야. 이 몸도, 아기도, 영혼도 다 줄게.”
작품 정보
〈[BL] 용사는 환상을 품는다〉는 luminare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이클립스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1,20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