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구해 준 보답? 글쎄다. 나중에 자라면 내게 장가라도 오련?” 연꽃의 화신, 녹련은 제 연못에 빠진 어린 맹수를 구해 주고 자애롭게 웃으며 농을 던졌다. 그런데 가볍게 던진 농담을 잊어버릴 만큼 세월이 지난 어느 날, 위험한 분위기의 낯선 남자가 그녀의 연못에 침입했다. “당신께서는 이미 예전에 허락하지 않았습니까?” “무, 무엇을?” “내게 장가들라 하지 않았습니까.” 어린 맹수에서 사내가 되어 찾아온 남자가 녹련의 허리를 끌어안아 제 몸에 바싹 붙였다. “당신께서 축복해 주신 덕분에 이리 자랐습니다. 마음에 드십니까?” “정말로, 잘 자랐군요.” 녹련은 순진무구한 얼굴로 약하디약한 어린 맹수를 이리 잘 자라게 한 자신의 능력에 감탄하다가 입을 열었다. “그날의 말은 그저 농이었…….” 말이 끝나기 전, 서슬 퍼런 눈빛이 내리꽂히자 녹련은 반대쪽으로 눈을 피했다. “……농담처럼 말했던 진심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제야 사내가 맑게 웃었다. “하면 혼례는 언제가 좋겠습니까?” 한소는 가슴속의 소유욕을 억누르며 오래도록 바랐던 제 신부를 품에 안고 속삭였다. “은혜를 갚고자, 이날만 기다렸습니다.”
작품 정보
〈은혜 갚은 짐승〉은 윤글피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라비바토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4년 10월 21일, 미스터블루 2026년 8월 21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미스터블루 33화, 조아라 33화(10월 17일)다.
완결일은 미스터블루 2026년 8월 21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8 늘어 누적 277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