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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황제의 포로가 된 아름다운 성주. 부황의 포로를 욕망하게 된 황자. 여름제비와 겨울기러기처럼 어긋나 만나지 못하는 두 남자들의 애끓는 인연 이야기. “유가, 유가.” “이러지 마.” “제발 부탁이야. 네가 원하는 대로…… 다 할게.” “세유, 이러지 마. 아버지가 아니야. 나야. 홍위야.” 달달 떨리는 손으로 홍위의 얼굴을 덮어 쥐고 더듬더듬 만지던 세유의 입술이 별안간, 홍위의 마른 입술을 덮었다. 무언가에 쫓기듯 급하게 아랫입술을 빨고, 훈육이라도 받은 것처럼 발간 혀를 입속으로 내밀어 제 혀와 얽으며 우는 남자를 멍하니 바라보는 홍위의 눈가로 급작스런 열기가 몰려들었다. 축축한 마찰음과 함께 붙었다 떨어지고, 다시 진득하게 붙었다가 떨어지는 두 입술 사이로 단내를 머금은 숨결이 급박하게 오갔다. 걷잡을 수 없는 욕정으로 부옇게 흐려진 시야가 아지랑이처럼 일렁였다. 믿기지가 않았다. 혼자만의 내밀한 상상 속에서 남자와 나누곤 했던 농밀한 행위가 현실이 되었다는 것이. 온전한 정신이 아니라 한들, 그가 먼저 자신에게 안겨왔다는 것이. 나의 경화鏡花. 나의 수월水月. 그저 바라만 볼뿐, 언감생심 손가락 하나 댈 수 없었던 아름다운 사람. 아찔해진 눈을 질끈 내리감은 홍위가 세유의 몸을 침상 위에 돌려 눕히고 그의 몸 위로 올라탔다. 남자의 등허리와 어깨를 끌어안고 굶주린 사람처럼 살라먹듯 입을 맞추고 목덜미를 빠는 홍위의 목으로 세유의 팔이 스르르, 올라왔다.

작품 정보

〈[BL] 연홍(燕鴻)〉은 윤해월·이나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블랙아웃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5,45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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