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보러 갈까요?
‘이럴 줄 알았지.’ 뺑소니 사고를 당하면서도 그렇게 생각했다. 온갖 불행이 나한테 향하는 건 이제 놀라운 일도 아니니까. 하지만 사고 이후 무언가를 만나게 된 날로부터 모든 게 달라졌다. 그리고 우연찮게 잡은 기회로 알게 된 사실. “이야, 우리 천재 배우님! 언제부터 이렇게 연기를 잘했어?” 살기 위해서 선택한 일이 천직이란다. 난, 살기 위해서 배우를 해야만 한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불행을 피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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