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불쑥, 그녀의 공간 안으로 찾아온 동하, 한바탕 소나기가 내리던 그날, 그에게 이끌려 입맞춤을 해버린 소혜, 그날 이후로, 두 사람의 숨겨왔던 욕망이 타오르는데…. “너 진짜 그림 좀 그리는 구나.”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입가에 승리자만이 지을 수 있는 여유로운 미소가 그려졌다. “그럼 이제 내가 원하는 걸 말할 차례인가.” “말해 봐.” 팔꿈치를 테이블에 괴고서 그가 천천히 입술을 움직였다. “너랑 있고 싶어.” 그가 중얼거렸다. <[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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