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보러 갈까요?
정략혼이었다. 하여 신혼 첫날 밤 도망쳤다. 그리 이름까지 버리고 10년을 살다, 부친의 부고 소식에 다시 집을 찾아갔다. 그곳에는 이미 떠났으리라 생각했던, 딱 한 번 얼굴을 봤던 아내가 있었다.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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