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 N년 차. 신의 사명을 받은 나는 엄청난 빙의를 거치고 있다. “휴식 시간도 없어? 죽자마자 또 빙의냐?!” 이번엔 29금 피폐 소설로 들어왔다. 병약한 황자를 암살했다는 누명을 쓰고 죽는 어린 황자비, 샤트리나. 이 몸이라면 최단 시간으로 죽을 수……는 없지! 나름 짬밥이 있는데! 암살자를 내쫓고, 순진한(?) 남편을 보살피면서 흑막 황제의 비위를 맞추려 노력했다. 모든 게 내 살 길을 찾기 위해서 였다. 한데, 그 후부터. “샤샤, 오늘 밤에도 같이 있어 주면 안 됩니까…?” 남편이 자꾸만 얼굴을 붉히기 시작했다. 기적처럼 남편의 불치병이 치유됐다. 더는 암살 위협도 없을 테고, 그의 곁에 있어야 할 이유도 이젠 없었다. 그래서 신이 준 사명도 이루러 갈 겸. 그만 이혼하자 했는데-. “지난밤, 절 잡아먹지 않았습니까. 어서 책임져 주십시오.” 남편이 이상해졌다. “그이와 이혼하려고요. 아버님.” “…2황자가 한때 널 못살게 굴었다지. 유배 보내면 되겠나? 아님 그놈 목을 원해?” “아주버님 목은 필요 없어요….” 세계관 최강 흑막인 시아버지 반응도 심상치 않았다. “샤샤. 오라버니가 드래곤을 잡아다 줄게. 외출할 때 타고 다녀도 좋고, 아님 애완용으로 키울래?” “오라버니라니. 샤샤보다 10살이나 많으신 분이 양심도 없으신가. 샤샤, 누가 괴롭히면 말해. 오빠가 요즘 독약 공부하거든.” 게다가 나에게 관심도 없던 시댁 식구들마저 날 붙잡기 시작했다. 그냥 조용히 떠나고 싶은데. 다들 왜 이래? 책빙의 N년차 #시크한 능력 여주 병약한 미남 남주 #소심 뽀짝 → 섹시 계략 남주 남편을 지켜(키워)라! #살얼음판 흑막 시가 갈 길 가고 싶은 여주 #달라붙는 시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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