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약혼자를 만나러 영국으로 간 서희. 그곳에서 약혼자의 불륜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충격 받은 그녀가 향한 곳은 위험한 한 남자의 호텔방이었다. 낯선 도시에서 화려한 일탈을 꿈꾸며 두번 다시 만나지 못할 위험한 남자와 사랑을 나누는 그녀! 단 한번의 일탈이 진정한 사랑이었음을 뒤늦게 깨달은 그녀는 그에게로 돌아가고 싶어하지만 남자는 그녀를 꽃뱀 취급하며 비난의 눈길을 보낸다. 사랑 따위 절대 믿지 않는 위험한 남자와 사랑에 서툰 여자의 밀당 로맨스! 미리보기 “따뜻한 물이야. 좀 담궈.” 대야와 수건을 들고 나타난 성욱이 무뚝뚝하게 말하며 그녀를 침대에 앉히고 그녀의 바지를 걷어 올려 발을 담갔다. 적당히 따뜻한 물이 부어오른 발목의 통증을 부드럽게 감싸주자 그녀는 만족감에 나지막이 한숨을 내쉬었다. “좀 낫지? 아프진 않아?” “고마워요.”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그를 내려다봤지만 그는 물속에 손을 담가 그녀의 발을 조심스레 마사지할 뿐 그녀의 시선을 외면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그는 자신의 무릎 위에 수건을 넓게 펼치고 그녀의 발을 들어 올려 세심한 손길로 닦아주었다. “붕대를 감아두는 게 좋겠어.” 여전히 말은 무뚝뚝했지만 붕대를 감는 그의 손길은 더할 나위 없이 다정했다. 단단히 붕대를 고정한 그가 대야와 수건을 들고 욕실로 사라지자 그녀는 가만히 눈을 감았다. 두 번 다시 그와 이렇게 얘길 나눌 수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는 다시 한 번 그녀에게 기회를 주기로 한 것 같았다. “이 여잔 내 거야! 건드리지 마!” 현수에게 강한 소유욕을 드러내며 말하던 그의 얼굴이 떠올라 그녀는 빙긋 미소 지었다. 발소리도 없이 그가 그녀의 곁으로 다가왔지만 그녀는 냄새로 그가 가까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의 시선을 느낀 서희의 숨이 가빠졌다. 성욱이 서서히 눈길을 내려 그녀의 벌어진 입술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영원과도 같은 침묵 속에서 그가 허리를 숙여 그녀에게 키스를 했다. 두 사람의 입술이 겹쳐지는 그 순간 마치 마른 성냥에 불이 붙듯 확 일어난 열기가 그녀에게서 자제력을 앗아갔다. 굶주린 듯 거세지는 그의 입술이 그녀의 영혼까지도 통째로 삼켜버릴 듯했지만 아플 만큼 느껴지는 그의 정열 앞에 그녀는 몸을 빼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그가 입술을 떼며 고개를 들자 그녀는 아쉬움에 몸을 떨며 그를 올려다보았다. 성급한 손길로 자신의 옷을 벗어버린 그가 그녀의 무릎 사이로 들어와 그녈 침대에 눕혔다. 그녀의 다친 다리를 염려해선지 조심스런 몸놀림으로 그녀의 위로 몸을 포갠 그가 그녀의 눈을 보며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해 무언으로 승낙을 구했다. 거절은 용납할 수 없다는 듯 단호한 그 눈길에 그녀는 그의 목을 잡아당기며 키스로 대답했다. 허락이 떨어지자 날렵한 그의 손길이 힘을 얻은 듯 그녀의 옷을 단숨에 벗겨 내렸다. 그는 눈앞에 드러난 그녀의 나신을 눈이 부신 듯 바라보았다. 그의 입술이 런던에서의 그날 밤처럼 그녀의 구석구석을 키스로 수놓았다. 그녀도 열정적으로 그의 몸을 탐했다. 입술 아래 그의 피부는 단단하고 너무나 뜨거웠다. 두 사람은 미친 듯 그리움의 갈망을 채우며 서로의 몸을 격렬하게 원했다. 마침내 둘의 입술이 다시 만나 포개지고 그녀 속으로 그가 들어왔을 때 그녀는 황홀함에 휩싸여 비명을 질렀다. 그녀는 그가 비명소리에 멈칫해 몸을 빼려 하자 다리를 들어 그의 허리를 감고, 손을 뻗어 그의 등을 감싸 안았다. 촉촉이 젖은 두 눈으로 올려다보는 그녀와 시선이 마주친 그는 그녀가 절정을 느낀 것을 알았다. 그 순간 그는 갑자기 그녀에게서 벌떡 떨어져 나왔다. “뭐하는 거예요?” 말없이 옷을 입고 있는 성욱을 바라보며 서희가 물었다. 그녀를 내려다보는 성욱의 눈길이 매서웠다. “당신은 정부로는 실격이군. 나를 만족시키기도 전에 먼저 나가떨어지다니.” “정부?” “그럼 당신이 내게 그런 이름 말고 무슨 의미였을 것 같아? 하지만 그것도 안 되겠어. 난 내가 만족 시켜줘야 하는 여자보단 나를 만족시켜주는 여잘 원하니까!” 서희는 멍한 눈으로 자신을 향해 독설을 퍼붓는 성욱을 바라보았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열정적으로 자신을 탐하던 남자가 한껏 그녀를 조롱하더니 방문을 열고 나가버렸다. ‘이게 뭐야? 저 남자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작품 정보
〈위험한 남자〉는 쟈넷하트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망띠끄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 늘어 누적 527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