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국과수 법의관 한미유. 의료 사고를 겪고 수술을 포기한 채 살아가던 그녀는 어느 날 갑작스러운 사고 이후, 낯선 고대 왕조 양화국의 의녀로 깨어난다. 어느 날 마을 과부인 산모 고여정을 돌봐주러 집에 갔을 때 이미 죽어 있는 고여정을 보고 본능적으로 다시 메스를 잡아 아기를 꺼내 살려낸다. 하지만 그 순간, 그녀에게 씌워진 것은 감사가 아닌 살인 혐의였다. 호군(虎軍) 장수 배서호는 피 묻은 손과 난장판이 된 방을 보고 미유를 범인으로 단정한다. 마을 사람들 역시 아기를 ‘요괴의 아이’라 부르며 죽이려 들고, 한순간에 미유는 범인에, 금기를 어긴 의녀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미유는 시체의 상태, 혈흔, 상처의 방향 등을 근거로 산모의 죽음이 ‘난산’이 아닌 ‘타살’임을 알고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녀의 말을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지만, 논리와 증거 앞에서 양여현의 현령과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죽은 산모, 남겨진 아기, 사라진 범인.
리뷰를 불러오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