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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두 친구 모두 우리 집에 올까요?” 아멜리아가 솜 인형을 끌어안고 간지러운 소릴 내는 변태를 만난 것은 어느 심야의 일이었다. 제국 수도에 있는 아멜리아의 오빠, 스티브의 장난감 가게. 인기 품목인 인형을 전시한 코너 앞에 그 남자가 서 있었다. 불이 켜지지 않은 데다 오늘 밤은 특히 달이 구름에 가려져서 가게 안이 어둡다. 따라서 변태가 체격이 큰 남자라는 사실 외에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벌써 긴 시간을 인형 코너 앞에 서서 인형을 쓰다듬고, 껴안고, 때때로 어린 아기를 상대하듯 말을 거는 모습은 너무나도 기괴했다. 심지어 지금은 심야다. 의도치 않게 그 현장을 목격하고 만 아멜리아는 잠시 놀라서 굳어 버렸다. 하지만 이대로는 안 된다며 옆에 놓여 있던 자루걸레를 붙잡았다. ‘분명 저 변태는 스티브가 만든 인형을 훔치려는 거야……!’ 오빠와 오빠의 공방에서 일하는 제자들이 열심히 만든 인형을 변태에게 도난당할 수는 없다. 신문 기자로서 일하며 보통 사람보다 더 정의감이 강한 아멜리아는 눈앞에 있는 도둑을 간과할 수 없었다. 자루걸레를 꽉 움켜쥔 아멜리아는 변태 도둑이 인형에 뺨을 비비는 찰나의 빈틈을 노려 등 뒤로 뛰쳐나왔다. “변태는 죽어라!” 그렇게 외치며 내리친 자루걸레가 남자의 머리를 직격할 상황을 예상했다. 하지만 들린 건 탁, 하는 가벼운 소리. “변태는 너무하지 않나.” 뒤이어 몹시 늠름한 목소리가 울렸다. 그 목소리에 무심코 두근거린 아멜리아는 상대방이 자루걸레를 가볍게 받아 낸 것을 알아차렸다. “그, 그럼 변태 도둑!” “아니, 달라진 게 없잖아.” 황당하다는 목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자루걸레와 함께 몸이 꾹 눌렸다. 설마 변태의 힘이 이렇게 강할 줄은 몰랐던 아멜리아는 자세가 무너져서 그대로 뒤로 쓰러질 뻔했다. “어, 어이!” 어째서인지 남자가 당황했다. 자루걸레를 확 잡아당긴 그는 쓰러지는 아멜리아에게 팔을 뻗었다. 그대로 변태의 품속으로 풀썩 쓰러진 아멜리아는 무시무시할 정도로 단단한 가슴에 당황했다. ‘큰일이다. 이 변태…… 엄청 단련된 사람이야.’ 진심으로 나선다면 자신은 한주먹도 안 된다는 걸 깨닫고 창백하게 질렸으나, 그가 아멜리아에게 폭력을 쓰는 기색은 없었다. “괜찮나?” 인형에게 말을 걸 때와는 완전히 다른 낮은 미성이 귓가에서 울렸다. 아멜리아가 놀라서 시선을 들어 올리는 것과 동시에 구름에 가려져 있던 달이 얼굴을 내밀었다. “헉…….” 창문 너머로 드리운 달빛을 받은 변태의 모습에 아멜리아는 반사적으로 숨을 삼켰다. 달빛에 반짝이는 은빛 머리카락도 고민하는 듯한 표정을 지은 다부진 얼굴도 본 적이 있었다. “어, 어째서 당신이…….” * * 사생활이 완전히 베일에 싸인, 나라에서 가장 무섭다는 소문이 자자한 군인 데릭. 그가 귀여운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된 신문 기자 아멜리아는 이 사실을 비밀로 하는 대신 그를 취재하게 해 달라고 요구한다. 그렇게 케이크 가게를 순회하면서 취재하는 나날들은 뜻밖에도 밀회처럼 달콤했다…. 거리감이 이상한 데릭에게 휘둘리는 가운데, 서툴지만 동료를 위하는 그의 다정한 면모를 점점 알아 가면서 데릭의 진짜 모습을 기사로 쓰려고 결심하는 아멜리아. 하지만 갑자기 취재 수첩이 사라지고 마는데……?! “너를 소중히 안을 테니까.” 딱딱한 군인이 바치는 극상의 사랑에 흐물흐물해지는 달달 로맨스! 슈가처럼 달콤하고 강렬한 TL 소설 슈가 노블 SUGAR NOVEL

작품 정보

〈무섭게 생긴 군인 후작의 달콤한 스캔들〉은 샤본·하치마키 니노하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슈가 노블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80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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