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너 섹스… 해봤니?” 시아의 물음에 한 번에 대답하지 못하고 긴장한 듯 목울대가 천천히 위아래로 움직였다. “…네.” “그래? 언제?” “좋은…. 기억은 아닙니다.” “듣고 싶어. 말해줘.” 짧은 한숨과 함께 경준의 입술이 무겁게 열렸다. “군 복무 시절 휴가 나갔을 때 동료와 클럽에 갔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여자들과 술을 마시고 기억은 안 나지만 관계를 한 것 같습니다. 모텔에서 일어났는데 여자도 제 지갑도 사라진 채로 저 혼자 알몸인 상태였습니다.” “그런 것 같다고? 그럼 한 게 아닐 수도 있잖아?” “침대 근처에 사용된 콘돔들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진지하게 말하는 경준의 말에 시아는 그의 어깨에서 머리를 떼고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그런 상황을 첫 경험이라고 기억하는 이 녀석을 어떻게 하면 좋지? “그게 네 자손일지 남의 자손일지 어떻게 알아? 지갑도 가져갈 정도로 간 큰 애가 너 재워 놓고 남자친구 불러서 하고 갔을 거라는 가설이 더 신빙성 있어. 기억이 없을 정도로 곯아떨어진 남자 좆 세우는 게 보통 일인 줄 알아? 경준아, 너 정도 되는 애가 술 마시고 기억을 잃는 건 말이 안 돼. 걔들이 너 술에 약 탄 거야. 너 그냥 강도당한 거야.” 시아의 말에 경준은 처음으로 충격받은 얼굴로 멍해졌다. 술기운에 정신을 못 차린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시아는 미간을 구기며 경준의 얼굴을 잠시 바라보다가 멍해져 있는 그의 입술에 가볍게 입술을 대었다가 떨어졌다. “기억에 남기지도 마. 그런 일.” 짧았지만 부드럽고 촉촉한 입술의 감촉에 경준의 감각이 예민해지며 그의 중심으로 단단하게 피가 몰렸다. 놀란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는 경준의 눈빛이 서서히 욕망으로 물들어가는 것을 느긋하게 감상하며 시아의 입술이 부드럽게 밀려 올라갔다. “섹스가 어떤 건지 알려줄까?”
작품 정보
〈먹혀버렸다〉는 씽씬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파인컬렉션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58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