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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인간의 본능은 자고, 먹고, 싸는 데서 채워져. 그렇지만 그것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것이 있지. 자신의 목숨조차 저울에 올리며 갈구하게 만드는 것. 우리가 소유욕이라고 부르는 그게 이 기도원이 세워진 이유야.> 황가의 개라 불리며 더러운 일을 도맡아 하던 원장 한델. 그가 하는 일은 누명을 쓰고 기도원에 들어오는 이들을 지옥으로 떠미는 것이다. 어느 날, 이 지옥 같은 곳으로 두 명의 여자가 이송되어 온다. 이곳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이사벨라’라는 죄인으로 분한 성녀 이타르. 돌보던 귀부인에게 막대한 재산을 받은 죄로 누명을 쓰게 된 하녀 베로니카. <나는 신으로부터 그녀를 훔칠 것이네.> 그리고 모든 것을 포기해서라도 반드시 가져야 했던 황태자 테너스. 은밀하고 폐쇄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네 남녀의 운명적 이야기. *** “나도 그래. 돌아가고픈 단 하루가 있지. 만약 그날이 다시 온다면.” 온다면. 이어질 말을 상상하며 이타르는 내려놓았던 포도주로 손을 뻗었다. 그 순간, 이단 심문관이 이타르의 손목을 잡았다. 포식자가 덮치듯 빠르고 급작스러운 몸짓에 본능적으로 손목을 뿌리쳤다. 아니, 뿌리치려 했다. 이어지는 이단 심문관의 말만 아니라면. “나는 그녀를 안고 도망칠 거야. 나와 그녀를 둘러싼 모든 것에서. 그리고 안전한 곳에 그녀를 두고 손등을 치료해 줄 거야.” 가면 속에 잠긴 금색의 눈이 빛났다. 이타르의 손등을 꼭 쥔 채 올려다보는 눈빛이 뜨거웠다. 그 뜨거운 눈빛에 데어, 다시는 치료하지 못할 아주 깊은 흔적이 남아 버릴 것만 같았다.

작품 정보

〈디비누스 기도원〉은 물침잠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딜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 늘어 누적 53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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