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산토끼 가문의 열세 남매 중 가장 약한 막내로 태어난 백야. 낮에는 토끼, 밤에는 사람이 되는 기이한 사정 때문에 토끼 무리에도, 사람 무리에도 어울리지 못하고 외톨이가 되어버린다. 어느 날, 백야는 웅녀가 된 곰의 소문을 듣고 소원을 빌기 위해 신단수를 찾는다. “하늘님. 제발 저를 도와주셔요. 제 소원을 들어주셔요…….” 그런 백야 앞에 하늘님의 아들이자 어딘지 나태하고 무심해 보이는 신 환유가 나타나고. “네 소원을 들어주면, 대신 너도 내가 바라는 것을 주겠느냐?” 환유에게 거두어진 백야는 사람이 되길 소망하는데……. “나와 배를 맞추면 너는 인간이 될 것이다. 정녕 그것이 네가 원하는 것이더냐?” “제가 감히 환유 님을…… 바랍니다. 환유 님의 정을 제게 주세요. 여기에, 가득히.” 환유의 품에 안긴 백야는 몸을 섞는다는 것이 마음을 섞고, 정신을 섞고, 몸과 몸을 타고 흐르는 쾌감마저 섞는 것이라는 걸 깨우쳐간다. “네 몸에서 다디단 과육이 흐른다. 복숭아보다도 달고 맛있구나. 아직 목이 마르니 어서 더 내어보아라.” 완전불변의 삶이 권태로웠던 신 환유 역시 백야를 통해 결핍과 탐욕을 알게 되고.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지. 짝을 찾아 가족을 만들고 싶다고. 어디 말해, 보거라. 가족을, 얼마나 만들고, 싶으냐.” “아흐, 아흣, 아응!” 인간에게 잊히며 점점 약해져가는 신 환유와 그런 환유를 위해 그를 받드는 인간이 되길 소망하는 백야. 서로를 향한 애달픈 마음과 함께 밤은 깊어 가는데…. 소원을 말해봐 #여기에 가득히 정을 주세요 #토끼는 순식간, 사람은 수시간 #아늑한 굴에서 발정난 토끼들 #달에서 토끼가 방아 찧는 소리의 정체
작품 정보
〈달토끼와 떡방아〉는 강문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원샷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68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