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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흡!」 금세 긴장으로 뻣뻣해진 다리를 어루만지며 제발 그만 하라고 하지 말라 간절히 빌었다. 조마조마한 마음과는 별개로 손과 입술은 멈출 수 없었다. 천천히 하라고 머리는 끊임없이 명령을 내리지만 수위를 넘어선 욕망이 점점 대담하게 내 몸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시원한 바람, 눈을 뜰 수조차 없는 햇빛, 그곳에 새하얗게 반사되는 콘크리트 바닥, 쩍쩍 슬리퍼가 달라붙을 만큼 뜨거운 날이었다. 오직 생각나는 것은 어지러운 햇살과 그나마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 아, 그 아이의 민트향이 나는 입술. 그래, 입술. 나는 아마도 수줍은 첫 키스를 했었는가 보다. 얼마나 열심히 닦고 또 닦고 왔던지 입술은 시원했고 입 안에서는 치약의 아린 맛이 났다. 「그래서 뭐 어쩌자고?」 「나랑 사귀자고.」 그녀는 엄지손가락으로 아직도 화끈거리는 치약 냄새를 지우며 헛웃음을 지었다. 「내가 너랑? 왜?」 왠지 그 아이에게 눈을 맞출 수가 없었다. 너무 어지러워서. 「그리고 싸가지는 어디다 팔아먹고 반 토막 말이야?」 떨리거나 설레거나 하는 건 없었다. 단지 등줄기를 흐르는 땀이 속옷으로 스며드는 느낌에 오싹 소름이 끼쳤다는 정도. 강수희의 로맨스 장편 소설 『너는 내 여자니까』.

작품 정보

〈너는 내 여자니까〉는 강수희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맨스토리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577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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