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현대물 재회물 학원/캠퍼스물 친구>연인 첫사랑 동거/배우자 오해/착각 #잔잔물 #애절물 #달달물 #다정공 #순정공 #짝사랑공 #대형견공 #미인공 #헌신공 #도망수 #미인수 #단정수 #순정수 #상처수 #굴림수 몸을 팔아 아버지의 빚을 갚으며 힘겹게 살아가는 ‘서우’는, 고등학교 3학년 개학식 날에 학교의 인기인 ‘도하’와 짝꿍이 된다. 서우는 이유 없이 살갑게 구는 도하에게 의문을 느끼면서도 그의 다정함에 위로받으며 행복한 일상을 보낸다. 성인이 되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날, 서우의 일상을 파국으로 몰아넣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서우는 도하를 떠나게 되는데…. *** “서우야.” 그가 다시 이름을 부름으로서, 가슴을 죄는 정적을 깼다. 침을 삼키는 목울대가 떨려왔다. 그에 따라 가녀린 목소리도 요동쳤지만 서우는 일부러 모진 말투를 내려 노력했다. “영업 끝났어요.” “민서우.” “끝났다고 말 하는 거… 안 들리세요?” “…….” “나가주시라고요.” 끝은 거의 흐느끼는 듯한 어조였다. 실제로 눈물이 나오고 있을지도 몰랐다. 그가 두렵고, 사랑스럽고, 애타고, 미안했다. 휘몰아치는 감정의 바다에서 서우가 선택한 것은 그저 그 상황을 회피하는 것이었다. 그를 볼 낯이 없었고, 그에게 상처를 주는 것과 제가 받을 상처를 마주하는 게 겁이 났다. 그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종전의 침묵보다 긴 시간이었다. 눈물이 줄줄 흘러 온 뺨을 다 적셨다. 그에게 들키지 않으려 바로 닦아냈지만, 아마 도하는 다 알고 있으리라 짐작했다. 그는 그런 사람이었다. 저에게 관한 것이라면 저보다도 더 빨리 알아채는 사람이었으니, 제가 울고 있다는 것도 눈치채고 있을 터였다. “…….” “…….”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그의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래요, 김현재 씨. 오늘은 이만 가보겠습니다.” 곧이어 딱딱한 구둣발이 마루를 밟는 소리가 뒤를 따랐다. 서우가 물기 어린 한숨을 뱉으며 돌아섰다. 그러나 들려야 할 종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뒤늦게 사실을 알아채고 고개를 들었다. 도하는 여전히 나가지 않고 문 앞에 서 있었다. 그가 똑바로 서우와 눈을 마주치며 한 글자, 한 글자를 짓씹듯이 내뱉었다. “근데 너,” “…….” “그 이름 안 어울려.” 그 말을 전하고 나서야 문이 열렸다. 서우는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작품 정보
〈[BL] 나의, 꽃에게 (외전증보판) 1~2〉는 미리담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비하인드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7 늘어 누적 2,25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