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설(雪)…… 천지(天地)가 온통 만년빙설(萬年氷雪)로 뒤덮여서 찬란한 백광(白光)을 반사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직 한 군데만이 마치 방금 흘린 선혈(鮮血)처럼 붉은 곳이 있었다. 혈지(血池)였다. 마치 아수라지옥(阿修羅地獄)의 혈천(血泉)처럼 섬뜩한 핏빛 혈수(血水)로 이루어진 마지(魔池)였다. 더구나 혈지(血池)의 주위에는 은은한 혈무(血霧)까지 피어올라서 더욱 으스스해 보였다. 바로 이때 한 마리의 거대한 응조(鷹鳥)가 그곳의 상공을 스쳐 갔다. 끼아-악! 응조의 몸이 혈무에 닿는가 싶자, 그것은 처절한 절규(絶叫)와 함께 급촉하게 밑으로 떨어져 내렸다. 독무(毒霧)…… 혈무는 바로 극독(極毒)을 함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더욱 경악할 일은 응조가 혈지 속에 떨어진 바로 그 순간 일어났다. 파파팟! 응조가 어떤 강력하기 이를 데 없는 압력에 의하여 전신(全身)이 수만 조각으로 분리되면서 깃털까지도 찰나지간에 녹아 버리는 것이 아닌가? 혈무쇄혼독지(血霧碎魂毒池)! 그곳은 바로 북해(北海)의 포공살랍산(布貢薩拉山)에 있다는 전설상의 사지(死池)가 아닌가? 그 죽음의 혈무쇄혼독지 위에 언제부턴가 한 명의 괴인(怪人)이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었다. 어찌해서 그는 혈지의 극명한 압력과 극악한 독에도 아무렇지도 않은지 알 수 없었지만, 호흡도 하지 않는 듯 그는 일말의 미동조차 없었다. 그가 얼마나 그렇게 하고 있었는가는 오직 혈지만이 알고 있을 뿐이었다.
작품 정보
〈혈야사혼 [완결]〉은 임이모 작가의 무협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에피루스다.
연재 시작은 카카오페이지 2017년 2월 27일이다.2026년 10월 23일 기준 연재 회차는 카카오페이지 75화다.
완결일은 카카오페이지 2017년 3월 30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662였다.
평점은 네이버시리즈 6.0점, 카카오페이지 9.2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