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 베네스의 인생은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었다. 맹목. 부모님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서는 뭐든 해내야만 했다. 그게 자신을 죽음으로 내모는 일일지라도. 그런 그녀의 삶에 기이한 사내가 비집고 들어왔다. “바라는 모든 것을 해 줄 테니 내 소유가 되는 겁니다.” 죽을 바에야 복수도, 명예도 전부 찾아 줄 테니 그녀를 넘기라는 거래를 청하며. “내게 입을 맞춰, 리아.” “…….” “값싼 제안 받아들여. 어려운 길 돌아가지 말고.” 제멋대로지만 기품 있고, 칼날 같은 말을 내뱉고도 신사다운 당신은 참 해로운 상대야. 여러모로. 《라스트 윈터(Last 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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