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대의 환락가. 어둠을 좀먹고 자라는 차가운 도시에서 악착같이 살아남았다. 호텔 바텐더로 일하는 하늘의 진짜 임무는 가짜 위스키를 파는 것. 어김없이 손님을 속여야 하는 평범한 어느 날, 숨이 멎도록 아름다운 남자 윤태훤을 만난다. “서하늘 씨는 참…… 재미있어.” 남자에게 본능적인 끌림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그가 위험한 인간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애써 태훤을 멀리하려 하지만, 결국 계약으로 얽히게 되고 마는데……. “계약을 파기하고 싶습니다.” “돈만 받아먹고 튀겠다는 건가. 그렇게는 안 되겠는데.” “처음부터 대표님이 제 그림 따위엔 관심 없었다는 거 알아요. 그냥 재미로 절 가지고 놀 생각이었던 것도.” “지금 내 꼴을 봐요. 누가 누굴 가지고 노는 중인지.” 과연 하늘은 태훤과의 계약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되어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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