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스타 작가, 채다솜. 작품의 실패로 슬럼프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데,그녀의 옆집으로 누군가 이사를 온다. 바로 ‘평론가들이 사랑하는 감독’이자 다솜의 대학 선배이기도 한 한결. …그리고 다솜의 동경과 사랑을 한 몸에 독차지했던 사람. 그에게 제 실패를 보여 주고 싶지 않았던 다솜은 그를 피하려고 하지만 자꾸 의도치 않게 그에게 실수를 하게 되고, 속상함에 술을 마시다가 기어이 선을 넘어 버리고 마는데…. “선배, 나랑 잘래요?” 돌이킬 수 없게 되어 버렸다고 후회하던 차, 생각지도 못하게 그에게 되돌려 받고 만다. “내가 어제 얼마나 난감하고 아팠었는지 역지사지로 겪어 봐야지, 다솜아. 그래야 내가 지금 얼마나 억울한지도 깨닫겠지.” “…….” “너한텐 그게 제일 잘 먹히잖아? 몸으로 직접 알려 주는 거.” …이 선배는 대체 나랑 뭘 하고 싶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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