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의 친구이자 첫사랑과 결혼까지 성공한 백해은. 작은 시련이 있긴 했지만 그렇게 끝이 난 줄 알았다. 전남편이 자신과 이혼하자마자 속도위반으로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기 전까진. ‘이시별 임신 16주래.’ 이혼한 지 이제 겨우 3개월인데. 충격에 기절까지 한 해은은 피렌체에서 봤던 다비드상만큼 잘생긴 남자, 석재한을 마주하게 된다. “키스는 오랜만이라서요.” “그래요? 난 처음인데.” “…….” “처음이라 가르치는 재미가 꽤 쏠쏠할 겁니다.” 그렇게 끝인 줄 알았던 이 남자, 왜인지 계속해서 자신과 엮이려 한다. 그리고 해은 역시 충동에 사로잡혀 그의 유혹에 휩쓸리게 되고. “또 자고 싶은데 그래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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