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기존 이북 출간 작품을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아이가 생겨 엉겹결에 하게 된 결혼, 결과는 실패였다. 하지만 아내와 아이를 완전히 놓지 못해 5년간 주변에서만 머물던 독고찬. 그런 그에게 뜻밖의 소식이 떨어진다. “아빠, 나 동생 생긴다.” 전처가 재혼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에 독고찬은 부랴부랴 재결합을 서두르는데……. “좋은 남편이 좋은 아빠가 되는 법이거든. 나쁜 남편은 좋은 아빠가 될 수 없어. 근데 넌 좋은 남편은 관심 밖이잖아. 남편이 될 생각조차 없으니까. 안 그래?” “네가 생각하는 좋은 남편이 어디까지냐에 따라 다르겠지.” “그걸 꼭 말로 해야 알아? 일반적으로 여자가 남자한테 바라는 거지. 사랑받는 거.” “좋아.” “뭐?” “노력해 본다고. 대신 너무 밀착된 상태에서 같이 사는 건 힘드니까, 서류상 다시 합치고 이대로 따로 살면서 주말만 같이 지내는 거지. 그러면 훈이한테도 정상적인 가정처럼 보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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