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옹(三天翁). 그들은 검환옹(劍幻翁)과 서월옹(西月翁), 그리고 고불옹(古佛翁)으로 불리는 일대 기인들이었다. 마침내 세 명의 기인들과 신마계 고수들의 치열한 생 사대회전은 막을 올렸고, 몸짓 하나에 전설의 절기가 펼쳐지고 몸짓 둘에 꿈의 신공 절기가 뿌려졌다. 사흘 밤낮이 지난 후 신마계 고수들은 고작 다섯 명 정도가 남아 어디론가 도주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신마계 지존인 절천신마 역시 마지막까지 발악을 하다 결국은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다. 신마계는 그렇게 소멸했다. 그들이 남겨 놓은 것은 시 산혈해를 이룬 시신들과 단 한 자루 검뿐이었다. 검(劍). 끊임없이 사악한 기운을 뿜어내고 있는 그 검은 절천 신마가 사용했던 신마검(神魔劍)이었다. 삼천옹은 절천신마의 가공할 악마지력이 바로 그의 독 문병기인 신마검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아낼 수 있었다. 어떤 연유로 신마검이 절천신마의 손에 들었는지는 그저 신비일 뿐이었다. 그러나 확실한 건 신마검이야말 로 천상천하 최고의 악마지검(惡魔之劍)이라는 사실이었다. 검의 손잡이에 박힌 검은 구슬은 악마력을 증진시키는 신마정주(神魔精珠)였고, 검신에 숨겨져있는...
리뷰를 불러오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