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배우 출신, 서윤서 커밍아웃?!’ 그 루머는 윤서의 인생을 뒤흔들었다. 소문이 부풀려지면 부풀려질수록, 캐스팅이 취소됐고 광고판이 내려갔고 더럽혀진 이미지는 손해배상 청구로까지 이어졌다. 더는 도망갈 곳 없는 막다른 길에 다다랐을 때. 윤서의 인생을 다시 뒤흔들 그 남자. 최도영을 만났다. “서윤서가 그런 표정 지으면, 내가 X새끼 된 것 같잖아.” “보, 본부장님. 잠깐만요.” “천하의 최도영을 개 취급 하면, 되겠어?” 욕망에 젖은 눈동자가 형형하게 빛났다.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자신을 탐하고 있는 남자가 최도영이란 사실을 이미 알고 있는데. “서윤서.” 탁한 목소리가 고막을 파고들었다. “힘 풀어, 다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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