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핀 줘요.” “예?” “가슴에 꽂혀있는 핀이요?” “이걸 왜?” “뭐해요. 빨리 주지 않고.” 스텝은 고갤 저으면서 손이 움직였다. 건네받은 악세서리를 보는 순간 입가엔 미소가 그려지고 있었다. 찾는 게 붙어 있었다. “할머니 잠시만요.” “그런데 그건 뭐 하려고?” “이거요.” 말고 동시에 악세서리에 붙어 있는 핀으로 할머니 팔과 어깨, 등을 찌르기 시작했다. 순간 일어 난 일어난 일이었고 할머니의 동공이 커지고 있었다. 놀란 게 분명 했지만 일단 시간이 없다는 거였다. “뭐야! 아!!” “잠시면 됩니다.” 할머니는 인상을 구기며 몸을 움직이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소해(小海). 삼각기(三角旗). 거골(巨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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