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곁에 누구도 들이지 않던 남자. 사랑을 믿지 않게 된 여자. 글이 막혀 버린 스릴러 작가 이서율의 집에 입주 도우미로 들어온 여자 여름은 그의 일상과 감정, 그리고 가장 건드리고 싶지 않았던 과거를 조금씩 흔들어 놓는다. 신체 접촉을 극도로 꺼리는 남자, 버려지고 내쫓기는 삶에 익숙해진 여자. 함께 있지 말아야 할 이유는 분명한데, 떨어지려 할수록 서로에게 더 깊이 끌려간다. 치료라는 이름의 위험한 제안, 고용주와 도우미라는 선을 넘지 않으려는 긴장, 그리고 “사랑하기 전”과 “사랑한 후”가 완전히 달라지는 남자. 이 관계는 계약이었을까, 선택이었을까. 아니면 처음부터 운명이었을까. 상처투성이 두 사람이 서로의 삶에 들어온 단 하나의 이유. 너 때문에, 내가 살아.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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