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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헌신공 짝사랑공 도망수 후회수 #공시점 잘 다니던 회사가 인수합병되어 강제 이직하게 된 해인은, 10년 전 지독한 짝사랑 끝에 놓아주게 된 선배 손지한과 마주친다. 출근 3일 만에. 아는척은커녕 남보다 못한 태도에 실망도 잠시. 이혼남이 된 손지한이 아직 해인을 잊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시 한번 그에게 다가가는데. *** “똑바로 말해. 우리가 십 년 전에 했던 게 뭔지. 지금,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되고 싶은 건지. 못하겠으면 한마디로 해. 다 필요 없고, 나머진 내가 알아서 들을 테니까.” “사랑해.” “…….” “미안해. 내가, 내가 정말 나쁜 거 아는데. 아는데…… 해인아. 이런 내가, 너를….” 십 년을 기다리던 말이 폭우처럼 나를 적셨다. 다정하게 부정할 여유 따위는 없었다. 떨리는 뺨을 손안 가득 쥐었다가, 엄지를 들어 젖은 눈을 감긴 뒤 다 마른 허리를 감아 당겼다. 뺨을 적신 이것들이 못 닦은 물기이기를 빌었다. 스스로 씹어 피맺힌 입술을 벌려 파고들면서, 일생 차가웠던 남자의 미지근한 몸을 끌어안았다. 십 년의 시간이 지나서야 나를 향해 팔을 뻗는 이 남자가 더는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못하도록. 내던졌던 내 생의 끄트머리에는 온통 당신뿐이었다고, 미련하고 지리멸렬한 고백 따위도 할 수 없도록.

작품 정보

〈깡통 속의 금화〉는 박티피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체리비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97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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