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넘도록 실패만 거듭하던 소설가, 차달식.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써 내린 ‘날림 결말’ 속에서, 그는 자신이 창조한 비극의 영웅, ‘칼 테저드’가 되어 눈을 뜬다. 그런데 소설 속 영웅의 절망이, 마치 자신의 실패처럼 뼈아프게 다가온다. 단순한 빙의를 넘어, 자신이 쓴 비극을 직접 책임져야만 하는 잔혹한 운명에 맞닥드린 것. 이곳은 인류의 모든 신화와 민담, 고전 문학이 살아 숨 쉬는,‘이야기’가 곧 법칙이 되는 세계! 달식은 이제 검과 마법뿐만 아니라, 현대의 지식과 시스템, 그리고 잊혔던 '이야기'의 법칙을 무기로 세상을 바꾸기 시작한다. 실패한 작가의 손끝에서 시작된 비극. 그는 과연 자신의 손으로 그 결말을 다시 쓸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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