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 같아서는 확 죽여 버리고 싶다. 코흘리개 어릴 적에 먹여주고 업어주고 돌봐줬던 녀석이 지고지순한 첫사랑을 삼류 포르노로 동네방네 소문내더니 이번에는 이미 물 건너간 사랑을 지켜주겠다고 오버가 개쩐다. 정말이지 꽃다운 청춘에 숨넘어갈 수는 없는 일. 나이 어린 녀석의 재롱이려니 하고 넘어가기는 하지만 진심! 비 오는 날 개 패듯 패 죽이고 싶은 마음이다. 그러나저러나 쟤는 도대체 언제 저렇게… 된 거야? 쉬 마렵다고 해서 놀이터 구석에 가서 바지 내려줬을 때는 저렇지 않았는데……. 아, 그러게 샤워를 하면 한다고 말을 해야지! 뭐, 어쨌든 패 죽이고 싶었던 마음이었던 건 확실해. 『밤이 품은 향기』 『기억 속의 사랑』 의 작가 정상경(앤)의 장편 로맨스 소설 『까불지마』. 그녀의 사랑스러운 로맨스 『까불지마』를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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