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우리가 어디서 만난 적이 있던가?” 그의 물음에 제아의 시선이 불안한 듯 흔들린다. “……아닌 것 같습니다.” 무슨 수를 쓰든 그를 유혹해야만 한다. 하지만 어떻게? 유혹, 그 치명적인 몸부림이 시작된다. “저는…….” 그가 다시 고개를 내렸을 때 제아가 다시 한 번 고개를 틀었다 두 번. 다시 용기를 내기 힘든 숫자. “완전한 거절이군.” 그가 일어서자, 제아가 다급하게 말했다.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섹스는 원치 않습니다.” 그녀에게 지금 필요한 조건이었지만, 진심이기도 했다. 그가 그 자리에 멈춰 서서 미동도 하지 않는다. 골치가 아플 테지. 하룻밤 섹스가 뭐 어떻다고 마음을 운운하다니.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더군다나 이렇게 따라와 브래지어도 하지 않고 그의 셔츠 하나만 입고 있는 여자가 할 말은 아니었다. 그는 어쩌면 그녀의 손을 잡았을 때 이런 수순을 생각했을 테니까. “그건 나도 원치 않는 일이야.” “네?” “마음이 동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비참하지도 않았을 거라고.” “부…… 사장님…….” “당신을 안고 싶은 마음이 비단, 몸이 시키는 일 뿐은 아니라는 말이야.” 그가 그녀를 안아 일으켜 순식간에 파도처럼 입술을 덮었다. 거대한 쓰나미가 휩쓸고 지나간 뒤의 고요한 바다처럼 그가 부드럽게 입술을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작품 정보
〈유혹, 그 치명적인〉은 여니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리디·네이버시리즈·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도서출판윤송이다.
연재 시작은 카카오페이지 2016년 1월 25일이다.2026년 10월 24일 기준 연재 회차는 카카오페이지 60화다.
완결일은 카카오페이지 2016년 2월 5일이다.
평점은 카카오페이지 10.0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