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추운 겨울 골방엔 누구나 그렇듯 따듯한 손길이 찾아오길 마련이었다. 생각의 끝에 다다를 즘, 큼직한 그의 손이 효원의 정수리를 따듯하게 쓰다듬었다. “서울에 돌아온 걸 환영해.”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사적인 자리가 아닌 공적인 자리에서 그를 다시 마주한 건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회사 식당에서였다. “우리 월급 주는 사람 그리고 그의 친구들.” 직상 상사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 예민한 얼굴을 발견했다. 그때의 다정함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보지 못할 냉정함과 절제된 표정으로 우연히 효원과 눈이 마주친 신주호였다. 그와 마주칠수록 하루가 온통 실수투성이였다. “부사장님.” “네?” 그가 장난스럽게 고개를 갸웃거리며 대답했다. 얼굴에 세상 피곤함은 다 끌어안고서 말이다. “헷갈리게 하시면 안 돼요.” “뭐를요.” 초콜릿을 팍 움켜쥐고 회의실 문고리를 잡아당기려던 순간이었다. “싫은데.” 각이 잘 잡힌 슈트를 입고 사무적인 온도와 동네 오빠의 온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것에 대해 온전히 휘둘려 그런 것뿐이라고 여겼다.
작품 정보
〈우리 사이〉는 유카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네이버시리즈·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래이니북스다.
연재 시작은 카카오페이지 2024년 8월 5일, 네이버시리즈 2024년 8월 8일, 미스터블루 2025년 10월 16일이다.2026년 10월 27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42화, 카카오페이지 42화(10월 26일)다.
완결일은 미스터블루 2025년 10월 16일, 네이버시리즈 2024년 8월 8일, 카카오페이지 2024년 8월 5일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8 늘어 누적 69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