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골 너머, 구불구불 이어진 산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오는 서쪽의 바위산. 은밀히 어린애들을 꾀어 그 심장을 파먹는 괴물이 산다는 곳. “네 심장은 그곳에 사는 괴물의 것이야. 하여 네 심장엔 독이 있지. 끝내는 모든 것을 죽여 버릴, 그런 독.” 우연히 만난 노인이 건넨 괴기한 말. 보희는 아우를 살리기 위해 귀산으로 향한다. “보희야. 내 심장. 네가 내 숨이고, 삶이고 사랑이야.” 그곳에서 만난 아름다운 괴물, 상유. 죽여야만 하는 그에게 보희는 자꾸만 흔들리는데…….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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