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도는 어쩌면 완벽한 남자친구였다. "제가 인서를 많이 좋아하거든요." 다정한데다 잘 생기고, 몸 좋고 밤일까지 잘 하는. 그러나 아주 큰 문제가 한 가지 있었으니, “공사가 다 망했다고?!” 공사다망(公私多忙)이 뭔지 모를 만큼 지식이 얕다는 것. 그러던 어느 날, 인서의 아버지가 불의의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다. 배후에는 새어머니와 새오빠가 있었다. 인서는 아버지의 회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종도는 해맑기만 했다. “혹시나 필요한 게 있으면 이야기해. 나는 자기를 위해서라면 다 할 수 있어. 하늘의 별을 따는 것도 가능해.” 이 상황에서 고작 별이나 따 주겠다는 낭만은 기댈 곳은 커녕 걸림돌이 될 뿐이었다. 결국 인서는 종도를 버리는 선택을 한다. “헤어지자.” 하지만 그 일조차 쉽지 않았는데. "그렇다면 오늘 다시 1일." 인서는 바람대로 회사를 지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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