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회귀했다, 전생의 기억을 가진 채로. 언니의 기억에 의하면 부모님이 곧 세상을 떠날 것이며, 이후 두 자매는 가산을 첩실인 요낭에게 빼앗겨 가문에서 쫓겨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언니와 정혼한 국공부의 세자는 첩을 위해 처를 살해할 뿐 아니라 친정까지도 가만두지 않는 인간 말종이라고 했다. 곧 닥칠 미래를 알게 된 안장풍은 가문을 지키기 위해 곧바로 요낭을 쫓아냈다. 또한 자신이 직접 그 가문에 시집 가 국공부를 멸하고자 하나……. “이고낭께서는 상대를 바꾸는 방법을 고려해 보실 수 있습니다.” 국공부에서 가장 눈에 띄지 않는 병약한 사내와 혼인한 안장풍. 그녀가 피의 보복을 시작하려고 하자 그가 당황하지 않은 얼굴로 그녀의 손에 들린 칼을 누르며 미소지었다. “제가 하겠습니다. 부인의 손을 더럽혀선 곤란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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