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장례식 날 나타난 이복오빠. "유언장에 따라, 세어스 후작위는 행방불명이셨던 장남에게 갑니다." 그리고 그에게 후작위를 빼앗기던 날. 브리사는 전생을 떠올린다. 이 세상은 소설 속이고, 자신은 환생했으며, 곧 영지가 고립돼 굶어 죽을 예정이라는 것을! '이게 망상이 아니라 진짜 미래가 확실하다면...' 그동안 '귀족답지 못하다'라고 욕할까 봐 정체를 숨겨왔지만, 어쩔 수 없지. 전생에서부터 축적한 지식을 활용하는 수밖에! 나는 기사단을 모아 놓고 비장하게 물었다. "이 중에서 감자 농사 지어 본 사람?" 씨감자에 우리의 생사가 달렸거든. 유나진 작가의 <고립된 후작 영애는 먹고살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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