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이라는 소문이 자자한 네일샾 앞에서 망설이던 이선. 끝내 돌아가려 하지만 산호랑이 같은 남자에게 잡혀 네일샵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마는데. 어째 좀… 손 관리가 이상야릇하다? “이건 고객님께만 드리는 특별 서비스.” “…….” 이선은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그러나 황당함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뭐… 별거 아니야.” 정말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우중충한 바깥 날씨를 이야기하는 것처럼 능청스럽게 꺼낸 본론. “사귀는 사람이 있다고만 하면 돼.” “…….” “그게 나고.” “…….” 수 초간 정적이 요동쳤다. “제가… 누구랑, 뭐가 있다고 하라고요?” 확실해졌다. 역시 이 남자는 제정신이 아니라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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