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매가 뒤집힌 충격으로 미래를 볼 수 있게 됐다. 이 세상은 멸망이 예정된…… 에잇! 지금 그게 중요해? ‘내가 평생 엄마 없이 산다고?’ 삼촌, 아니 아빠! 이게 무슨 일이야! 이렇게 된 거, 직접 엄마를 쟁취할 테다! 내가 엄마로 콕 집은 건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착한 천사표 선생님. “선생님! 선물로 우리 아빠 줄게요. 돈 많고 키 크고 말 잘 들어요!” “어머, 솔피. 우리 살아 있는 건 함부로 주고받지 않기로 약속했지?” 그런데 선생님을 노리는 자가 또 있었으니. “선생님. 저도 아버지를 드리겠습니다.” “어머, 요슈아. 방금 선생님이 한 말 들었지?” “그럼 죽여서 드릴까요?” 나보다 키도 작은 주제에 기린반 반장을 차지한 요슈아! ‘반장 선거는 내가 졌지만, 선생님은 안 뺏겨!’ 그렇게 선생님을 노리는 두 어린이의 전쟁이 시작됐다. * 미래를 예지해 아빠와 선생님을 이어 줄 계략을 세웠다. “어머, 솔피랑 솔피 아버님? 저희 또 만났네요?” “하하. 이, 이런 우연이…….” 어른이면서 숙맥이라니. 내가 팔 걷어붙이고 나서야지. “우연도 여러 번이면 인연이래요! 쌤, 같이 놀아요!” 이거, 아무래도 내 승리로 끝나겠는데? 그런데 내 라이벌이 어딘가 이상하다. “내 승리야!” “그래? 축하해. 수고했어.” “……으응?” “내가 진짜 노리는 건 따로 있거든.” 뭔데 그렇게 씨익 웃어? 같이 좀 알자,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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