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몸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완벽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전설의 존재 가시연꽃, 단희연. 희연은 '가시연꽃'을 팔아 대대로 가문을 지탱해 온 집안의 은혜를 갚기 위해 팔려가기를 기다리는 나날을 보내게 된다. '가시연꽃'을 사기 위해 몰려든 재벌가들에게 자신을 선 보이던 날. 희연은 연회 자리에서 우연히 만난 한 청년이 독한 말로 가시연꽃을 경멸하자 깊은 상처를 받지만, 어째서인지 희연의 혼처는 독설을 내뱉던 청년 제승건의 집안으로 결정되어 버린다. 재벌가 후계자의 아이를 낳기 위해 팔려가듯 승건과 결혼하게 되는 희연. 승건은 자신의 반려가 된 희연을 매번 무뚝뚝하고 차가운 태도로 대하며 상처 주지만, 때때로 흘러나오는 따뜻한 애정에 희연은 점점 승건에게 이끌리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어려서부터 자신을 돌보며 집착해 온 단씨 집안의 청년 정우가 희연의 앞에 나타나게 되고, 가시연꽃의 숙명으로부터 구해 주겠다며 정우는 희연을 납치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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